전국 12만 경찰관 가운데 총경 이상 고위직은 700명이 채 안 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YTN 취재 결과, 최근 3년간 고위직 25명이 뇌물 등 비위를 저질러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모범을 보여야 할 경찰 고위직들의 도덕 불감증, 부장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선 경찰서 서장급으로, 흔히 '경찰의 꽃'이라 불리는 총경 이상 고위 간부는 674명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전체 경찰관 12만 명의 0.56%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밤낮없이 일해도 승진은 바늘구멍 뚫기보다 어렵다는 경찰 조직에서 손꼽히는 엘리트들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YTN 취재 결과, 지난 3년간 비위가 적발돼 징계를 받은 고위직은 25명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뇌물부터 수사 기밀 유출, 음주운전, 갑질 등 비위 유형도 각양각색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6년, 마카오 카지노에 드나들며 일행의 불법 도박을 모른 척하고 공짜 여행을 즐긴 A 경무관은 파면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B 총경은 200억 원대 투자 사기 피의자에게 수사 정보를 알려주고 수억 원을 챙겼다가 유죄가 확정돼 지난 2017년 파면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도가 심해 무거운 징계가 내려진 경우도 다반사. <br /> <br />파면이나 해임, 강등, 정직 등 중징계를 받은 사람은 15명, 전체의 60%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유착 의혹마저 불거져 또다시 충격을 줬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경찰총장'으로 불린 당사자는 경찰 인사 실무를 총괄하는 윤 모 총경. <br /> <br />[윤 모 총경 / 지난 15일 참고인 조사 당시 : (오늘 조사 어떻게 받으셨어요?) 조직에 누를 끼쳤다고 생각합니다. (돈 받으신 적 있으세요?) 없습니다.] <br /> <br />간부들의 비위가 잇따르자 집안 단속부터 하라는 비아냥마저 듣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민갑룡 / 경찰청장 (지난 14일 국회 행안위) : 범죄와 불법을 뿌리 뽑아야 할 경찰이 연루된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….] <br /> <br />"부패 척결과 신뢰 회복" 수장이 바뀔 때마다 메시지는 똑같이 반복됐지만, <br /> <br />[강신명 / 前 경찰청장 (지난 2014년 8월 6일 내정 당시) : 경찰이 신뢰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. 업무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해 하루빨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[이철성 / 前 경찰청장 (지난 2016년 8월 24일 취임식) : 부패와 부조리를 털어내고 깨끗하고 반듯한 사회 풍토를 조성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검경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선 내부 비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0105252463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